브라질과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자연재해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에서는 사흘 동안 계속된 폭우로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 지역에선 산사태와 도로 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에서도 강한 폭풍우가 지속되어 5살 소년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현지 기상청은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26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으며, 이는 평년 4~5월 두 달 동안 내리는 강우량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주 전역에서 전기와 통신이 끊겼으며, 80만 명 이상이 물 공급마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는 현지 시간 일요일에 피해 지역을 방문해 철저한 피해 조사와 이재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텍사스주의 경우, 폭풍우로 인해 3분의 1이 넘는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지사는 254개 카운티 중 88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폭풍은 강한 비와 함께 토네이도를 동반하여 애빌린 지역에서는 경찰 1명이 사망하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난은 미국 남부를 비롯한 전 세계에 큰 우려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자연재해는 브라질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주요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어,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에서의 콩 생산 감소가 국제 시장의 콩 가격 상승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