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영주차장 14개소에 '전기차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인근에서 화재의 전조 증상인 온도 상승을 조기 감지하여 화재를 예방한다.
전기차 화재는 주로 정차된 상황에서 발생하며, 배터리 열폭주로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관제센터 감시요원이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온도 상승이 감지되면 즉각 점검 후 필요한 경우 화재 경고 방송과 대피 사이렌을 작동시킨다. 화재 발생이 예상되면 소방서로 긴급출동을 요청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한다.
구는 공영주차장 14개소에 18기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카메라 1대당 2∼3개 주차면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초 공영주차장 13개소에 '질식소화덮개'를 설치하여 전기차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화재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주차관리과(02-2627-17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출처 : 금천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