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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행복도 상승: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동의 삶의 만족도와 발달 수준 향상
비만율 증가와 정신건강 문제는 여전히 우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 정책환경에 대해 조사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5,753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었다.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보다 향상되었으며, 인지발달, 가족 및 친구 관계 등 여러 지표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아동의 비만율 증가와 정신건강 고위험군 문제는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의 6.57점보다 상승하였다. 이는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0~2024)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0-5세 아동의 인지발달 점수가 2.46점으로 2018년보다 향상되었고, 아동과 주양육자 간 관계, 친구 수 등 가족 및 친구 관계도 개선되었다. 또한, 아동의 신체적·정서적 위협 경험과 보호자 없이 아동만 있던 경험도 감소하였다.

 

하지만 아동의 비만율은 2018년의 3.4%에서 14.3%로 급증하였고, 정신건강 고위험군도 존재하여 아동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17세 아동 중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은 1.2%, 우울감 경험률은 4.9%, 자살생각률은 2.0%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들은 방과 후 친구들과 노는 대신 학원이나 과외를 하는 시간이 많아 놀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건복지부 현수엽 인구아동정책관은 "아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었다"며 "그러나 비만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으로, 아이들의 신체활동과 놀 권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여 아동의 삶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미지 디자인: 박소희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