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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용산구, 아동·청소년 및 청년 마음건강 사업 착수

정서·심리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우울·고립감 해소를 위한 체계적 정신 건강 관리 추진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올해 11월까지 8∼19세 아동·청소년부터 39세 이하 청년까지 연령별로 맞춘 마음건강 사업을 실시해 이들의 정서·심리 건강을 챙긴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청과 전국 지자체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2023년 용산구민의 우울감 경험률이 7%로 2020년 2.4%에 비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 조치이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경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등 행동 문제 다음으로 우울 등 정서 문제 관련 서비스 이용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 등을 느낀 경험을 기준으로 측정된다. 2023년 서울시 평균은 8.4%이며, 용산구는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에 용산구는 아동·청소년과 청년의 우울·고립감 해소를 돕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는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역사회 정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아동·청소년을 위한 마음건강 사업에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 정서 행동 특성 검사(20명): 관리군으로 의뢰된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과 부모 상담을 총 3차례 진행하며, 치료 등록을 원하는 경우 사례관리를 실시.
  •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5회기): 청파초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감정 표현, 의사소통 방법 습득, 갈등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역할극 등 실시.
  • 정서 지원 프로그램(6회기): 선린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협력기관과 함께 놀이를 통해 정서 취약 청소년을 발굴·지원.
  • 유관기관 실무자 네트워크 구축(6회): 구청, 아동·청소년 기관 등 22곳이 모여 사업을 공유하고 사례를 논의.
  • 정신건강 캠페인: 정신건강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

청년 마음건강 사업에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 심리 지원 프로그램: 인지 행동 치료, 명상요법(마음챙김), 마음 수업 등 3가지로 구성. 인지 행동 치료는 부정적 자동 사고와 인지 왜곡을 이해하고 행동 수정을 꾀하며, 명상요법은 기분 안정화 방법을 가르침. 마음 수업은 정신과 전문의가 전하는 강의로, 청년 정신 건강 문제와 해법을 다룸.
  • 은둔·고립 청년 마음지원 연계 강화(4회): 청년 관련 유관기관과 공공기관 실무자가 모여 은둔·고립 청년 발굴과 지원을 위한 간담회 개최.
  • 청년 정신 건강 고위험 발굴 스크리닝(8회): 지역 내 청년 활동 지역에서 선별검사 평가와 상담을 진행.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우리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최근 마음건강이 화두로 떠올랐다"며, "마음이 아플 때 구민 곁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용산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