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니터링에 나섭니다. 행정안전부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에서 발견한 재난 및 안전 위험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신고는 홈페이지(safetyreport.go.kr)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집중신고 대상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재난과 관련된 위험요소입니다. 구체적으로 호우 및 태풍과 관련해서는 막힌 빗물받이,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공간, 붕괴 위험이 있는 옹벽·축대, 강풍으로 인한 낙하 위험이 있는 시설물, 전선 노출 등의 피해 요소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서는 붕괴 위험이 있는 비탈면 및 절개지, 관리가 미흡한 위험구역, 낙석 위험지역 등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폭염과 관련해서는 그늘막 등 시설 파손, 가스통 등 위험물 방치, 무더위쉼터 불편사항 등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안전과 관련해서는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장비의 파손이나 안전요원의 미배치 여부 등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름철 재난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산림청, 환경부 등 유관 부처와 기관은 합동으로 이번 여름 자연재난 대책을 마련했으며, 이 대책은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방지, 폭염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대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경북과 전북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고려하여 마련되었다. 최근 10년간 풍수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70명에 달하며, 그 중 75%가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로 인해 발생했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강수량이 평년 수준이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 등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산사태와 하천재해 예방 대책 강화정부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면붕괴 우려 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산사태 예측 정보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차도가 U자형이고 하천에 인접한 경우 진입 차단 시설 설치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