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대피 장소로 권고했던 라파흐의 서쪽 난민 캠프가 공격을 받아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가자 응급 구조대가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응급 구조대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의 탱크 4대가 2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최남부 라파흐 서부 알 마와시의 난민 텐트촌을 포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 마와시 지역은 이스라엘이 지난 7일 라파흐 지상전을 시작하면서 민간인들에게 대피 장소로 권고했던 곳으로,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된 해안 지역이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현지 의료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21명 가운데 최소 12명이 여성이라고 전해진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가 라파흐 중심부로 진입했다고 현지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알 마와시 지역의 인도주의 구역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같은 날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에서 입수한 영상을 인용해 알 마와시의 농촌 지역에서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주민들은 헝겊으로 덮인 채 땅바닥에 놓여 있는 주검 옆에서 울부짖고 있다.
한국이 오는 6월부터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 이는 2014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는 것으로, 한국은 북핵 위협과 북한 인권 등 한반도 문제에 관한 공조를 주도하고 사이버 안보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보리 의장국 활동 계획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대면 및 화상으로 진행된 특파원간담회에서 다음달 안보리 순회의장국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황 대사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안보리 회의를 소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인권 관련 정례회의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안보 논의 활성화한국은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아직 안보리 공식 의제가 아닌 사이버 안보 문제 논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태열 외교장관이 주재하는 사이버 안보 고위급 공개 토의 개최 등을 통해 안보리 내 사이버 안보 논의 위상을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황 대사는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민간 정보 및 가상자산 탈취와 같은 악성 사이버 활동은 초국경적 성격을 가지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서방과 비서방, 민주주의와 권위주
이성아, 국제이주기구(IOM) 운영ㆍ개혁 담당 사무차장으로 임명: 한국 국민 최초의 쾌거 2024년 4월 29일,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이주기구(IOM)의 제7차 특별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이성아 후보가 운영ㆍ개혁 담당 사무차장으로 공식 임명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임명은 한국 국민으로서는 최초로 IOM의 고위직에 오른 사례로,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과 위상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성아 신임 사무차장은 이전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경제포럼(WEF), 빌게이츠재단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IOM의 경영과 전략 기획을 총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IOM은 이민과 관련된 국제적 이슈를 다루는 유엔의 유관기구로서, 이주민의 권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성아 사무차장의 임명은 2023년 9월부터 시작된 공모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그녀의 이전 근무 경험, 전문성, 그리고 탁월한 리더십이 높게 평가되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다. 특히 2010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경력은 그녀의 능력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