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다문화가정 교육 격차 해소 박차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웰컴 투 KOREA!'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 다문화 가구 통계에 따르면 2019∼2022년 용산구 다문화 가구 중 결혼이민자 비율은 약 22∼23%를 차지하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다문화 가구 중 결혼이민자 비율은 17∼18%이다. 결혼 이주 여성 중 88.1%가 '자녀 양육이 어렵다'고 느낀다는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도 있다. 자녀 양육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학습 지도 및 학업 관리'로 50.4%를 차지한다. 용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자녀별 맞춤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다문화 부모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한다.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며 초등생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25가구로, 경제적 취약 가정과 이주 배경 여성 가구를 우선해 이달 모집을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자녀들의 학습 및 언어 수준 차이로 인해 일률적인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검토
- 연합뉴스 보도자료 기자
- 2024-05-3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