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급강하하면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천장으로 튀어 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휴대전화와 신발도 날아다녔어요.” 21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321’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자프란 아즈미르 씨가 로이터통신에 전한 사고 후일담이다. 갑작스런 난기류로 태국 방콕공항에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영국 남성 제프리 키친(73) 씨가 숨졌다. 공식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또 중상자 7명을 포함해 70여 명이 다쳤다. 난기류, 예측 불가능한 항공기 안전의 위협승객들은 한 목소리로 “난기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려던 제리 씨는 영국 BBC방송에 “나와 아내는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고, 통로에 있던 승객은 끔찍한 공중제비를 돌았다”라며 “급락 전 아무 경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미얀마 상공에서 발생한 급강하이 여객기는 이륙 약 11시간 후 고도 1만1300m의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을 날고 있었다. 그러다 약 5분 만에 9400m까지 급강하했다. 일기예보서비스 아큐웨더는 “항로에서 빠르게 발생한 뇌우가 극심한 난기류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
5월 1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퍼런스 홀에서는 획기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하에 세계 최초의 첨단 항공교통(Advanced Air Mobility, 이하 AAM)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인 G3AM(Global Association for Advanced Air Mobility)의 출범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첨단 항공교통의 발전과 국제 표준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한 첫걸음을 표시했습니다. AAM 기술은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과 지역 간 항공교통(Regional Air Mobility, RAM)을 포함하며, 교통권 확대와 환경 문제 해소 등 미래 교통수단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AI,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며, 이러한 기술의 상호운용성, 신뢰성,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의 필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G3AM은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항공 및 기술 기업들과 함께 교통관리, 운항통제, 항행 성능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개발, 유지, 관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