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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세미나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재난안전훈련, 전국 확대

학생 주도의 재난안전훈련, 500여 개 학교에서 시행
VR 체험과 역할극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 강화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5월 21일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벌곡초등학교에서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어린이들이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등 500여 개 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벌곡초등학교는 5월 초부터 재난 이해하기, 대피지도 그리기, 시나리오 작성과 모의훈련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으며, 21일에는 현장훈련이 실시되었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본 훈련은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대처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다.

 

VR 안전체험교실, 실감나는 교육 제공

이번 훈련에서는 '안전체험교실'이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지진 상황 체험, 흔들리는 차량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체험형 교육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실질적인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올해는 약 20개 학교에서 '안전체험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벌곡초등학교에서 열린 '안전체험교실'에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체험 장비를 사용해보았다. 그는 "정부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훈련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위험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생 대피훈련, 실전 같은 연습

이날 훈련은 학교 행정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전교생은 미리 준비한 대피지도에 따라 운동장으로 안전하게 대피하였고, 인원 점검 후에는 소방서의 화재진압 시연을 관람하고,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체험에 참여하였다.

 

이번 훈련은 12월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참여 학교에 전문강사와 운영 예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훈련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훈련 우수학교와 담당교사에게는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장관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 프로그램의 중요성

이번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어린이들이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피요령을 습득하며, 역할 체험을 통해 재난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부터 재난 대응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 설명 자료

운영 개요

  • 목적: 어린 시절부터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피요령 습득, 역할 체험 등 재난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 확보
  • 주관/기간: 행정안전부, 교육부 / 4월~12월 (연중 수시)
  • 대상: 유·초·중·고·특수학교 500여 개
  • 방법: 학교 여건, 학생 희망 등에 따라 기본훈련과 심화훈련 중 선택

 

주요 내용

  • 기본훈련: 기존 교육과정(학교안전교육, 위험요인 개선활동 등)에 훈련 프로그램 8개 중 23개 선택하여 2주간(주 1회 12시간) 실시
  • 심화훈련: 보드게임, 대피훈련, 역할체험, 가상 재난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하여 35주간( 1회 12시간) 실시
    • 시나리오 작성 및 대피훈련은 필수, 추가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자율 선택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 프로그램

  1. 재난 이해하기-1: 재난 개념 설명, 예방 사례 소개
  2. 재난 이해하기-2: UNDRR 리스크랜드 보드게임, 해저드빙고 게임과 함께 재난 이해하기
  3. 실천하기: 재난 경험 공유, 위험 요인과 예방법 찾기, 재난 경감 안내서 만들기
  4. 대피지도 그리기-1: 재난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이동 통로 찾기
  5. 대피지도 그리기-2: 다양한 재난 상황에 맞는 대피 경로를 모둠별로 평면도에 그리기
  6. 유관기관 역할 체험: 유관기관(소방관, 경찰관, 보건소 등) 역할 알아보기, 소화기·심폐소생술·응급처치 등 체험
  7. 대피훈련 준비: 대피 시나리오 작성 및 모의훈련(리허설) 실시
  8. 대피훈련 실시: 현장 대피훈련 실시 및 의견 나눔
    • 희망하는 학교 중 선정하여 안전체험교실(가상 재난 체험) 프로그램 지원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