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개발원조(ODA) 대표 수행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對) 아프리카 개발협력사업을 규모와 파급력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코이카 시그니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9일 코이카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한-아프리카 미래 파트너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을 비롯해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라지 타주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사무총장대행, 버나드 오코에보 가나 보건부 장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개발협력을 통한 미래세대 역량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 컨퍼런스에서는 우리 정부의 對 아프리카 개발협력 구상과 이를 실현할 코이카의 세부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회복력 있는 청년 구상(Tech 4 Africa)'을 발표했다. 이 구상은 아프리카 성장 잠재력 실현을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아프리카 미래 세대의 디지털 교육 및 디지털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술 패권 확보와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이공계 청년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재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국방·안보·외교 중심의 양국 동맹이 첨단 기술과 혁신·공급망 기반의 경제·안보 동맹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한미 첨단 분야 청년 교류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한미 첨단 분야 청년 교류 지원사업 장학생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첨단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이공계 학부생을 미국 대학 교환학생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한 학기당 9000달러(약 12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하며 미국의 첨단산업 기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선발된 장학생 224명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으며, 첨단산업 분야 명사 특강과 각 대학 국제처장 간담회도 진행되었다. 인재 양성을 통한 한미 동맹의 진화예나 지금이나 ‘인재’는 늘 국가의 핵심 경쟁력이었다. 한미 양국이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1954년, 우리나라 공대생 100명이 국가 지원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로부터 제조업과 과학기술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