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훈련 중 사망한 육군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 발견강원도 인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기훈련 중 쓰러져 사망한 훈련병이 횡문근융해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훈련병은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군기훈련 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이틀 후인 25일 오후 사망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망한 훈련병이 횡문근융해증과 유사한 증상을 일부 보였으며,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한 체온 상승으로 인해 근육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12년에도 육군 훈련병이 야간 행군 후 횡문근융해증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의료진은 극심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 조직이 파괴되고, 이로 인해 신부전증이 발생해 사망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군기훈련 규정 위반 논란이번 사건은 군기훈련 중 규정과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점이 드러나면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망한 훈련병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연병장을 도는 훈련을 받았으며, 군기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서는 걷기만 시킬 수 있으나 지휘관은 구보까지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원도의 한 신병훈련소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 도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휘관이 규정과 절차를 위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상황에서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규정 위반 정황이 사실인지 민사경찰과 군사경찰이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3일 오후 5시 20분경 강원도 인제군의 신병훈련소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중 한 명이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지난 25일 숨졌습니다. 당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은 모두 6명으로, 이들은 지난 13일 훈련소에 입대했습니다. 지휘관의 규정 위반과 무리한 군기훈련해당 지휘관은 군기훈련 규정에 없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달리기)와 팔굽혀펴기'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기훈련은 정신수양 교육과 체력단련으로 구분되는데, 체력단련에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보행', '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펴기'가 포함되지만,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는 규정에 없습니다. 규정상 군기훈련은 하루에 2시간 이내로 실시하며, 1시간을 초과하면 휴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명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훈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