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불법재배 70% 감소, 영월경찰서 집중단속 및 홍보 성과
강원 영월경찰서가 최근 3년간 양귀비 집중단속 및 홍보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불법재배 건수가 6건으로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 내 양귀비 불법재배는 2022년 16건, 2023년 18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6건이 적발되었다. 양귀비는 관절통, 신경통, 통증해소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의료시설이 낙후된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이 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민간요법의 인식으로 인해 불법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골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이 비상약 대용이나 쌈을 싸먹기 위한 목적으로 재배하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양귀비 불법재배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다. 이에 영월경찰서는 각 읍·면별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도서산간 밀경작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우상진 영월경찰서장은 “6월과 7월 양귀비 집중 개화 시기에 맞춰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양귀비 및 대마 재배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밀경의 불법성을 알리는 홍보와 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전한사회 기자
- 2024-06-10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