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와 내 주변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부산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가 10일 부산시청에서 공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발대식에서 부산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대표인 서구 동신초 천서영 양과 연제구 창신초 박성현 군은 “우리는 스스로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라는 구호와 함께 선서를 했습니다. 이들은 “우리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학교 주변 요소를 보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즉시 신고하고, 친구에게도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노력한다.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생활을 적극 실천한다.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체험교육 및 캠페인 등 안전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우리는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안전을 실천한다.”고 외쳤습니다. 부산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은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어린이들과 박형준 시장 등이 함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부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로 임명된 시내 39개 초등학교의 4~6학년 208명은 앞으로 2년 동안 통학로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니터링에 나섭니다. 행정안전부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에서 발견한 재난 및 안전 위험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신고는 홈페이지(safetyreport.go.kr)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집중신고 대상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재난과 관련된 위험요소입니다. 구체적으로 호우 및 태풍과 관련해서는 막힌 빗물받이,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공간, 붕괴 위험이 있는 옹벽·축대, 강풍으로 인한 낙하 위험이 있는 시설물, 전선 노출 등의 피해 요소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서는 붕괴 위험이 있는 비탈면 및 절개지, 관리가 미흡한 위험구역, 낙석 위험지역 등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폭염과 관련해서는 그늘막 등 시설 파손, 가스통 등 위험물 방치, 무더위쉼터 불편사항 등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안전과 관련해서는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장비의 파손이나 안전요원의 미배치 여부 등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