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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부산에서 발대식 열고 본격 활동 시작

어린이 스스로 위험 요소 찾아 신고, 안전문화 확산
부산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체계 구축

 

‘우리 학교와 내 주변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부산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가 10일 부산시청에서 공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발대식에서 부산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대표인 서구 동신초 천서영 양과 연제구 창신초 박성현 군은 “우리는 스스로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라는 구호와 함께 선서를 했습니다. 이들은 “우리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학교 주변 요소를 보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즉시 신고하고, 친구에게도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노력한다.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생활을 적극 실천한다.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체험교육 및 캠페인 등 안전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우리는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안전을 실천한다.”고 외쳤습니다.

 

부산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은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어린이들과 박형준 시장 등이 함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부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로 임명된 시내 39개 초등학교의 4~6학년 208명은 앞으로 2년 동안 통학로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들은 심폐소생술 등 안전체험교육을 받은 정예 학생들로서, 주된 임무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것입니다.

 

어린이 전용 안전신고 앱 개발

행정안전부는 안전신문고 내에 어린이 전용 앱을 별도로 개발하여 어린이 안전히어로즈가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더욱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앱을 통해 신고된 사항은 관계기관이 14일 이내에 담당자를 배정하고 조치를 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스쿨존 보행안전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제도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입니다. 최근 몇 년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스쿨존 안전시설 확충 및 설치 현황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부산시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봉사시간 인정 ▷안전교육 및 체험 기회 제공 ▷관련 행사 우선 초청 ▷포상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를 지키기 위한 학교 앞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활동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학교 앞 안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함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은 고지대가 많아 통학 환경이 열악하지만,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이 없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제신문은 지난해부터 ‘안전한 부산 통학로 만들기’를 목표로 관련 내용을 집중 보도했으며, 이를 통해 지자체로부터 안전 대책을 이끌어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동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안전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