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과 어업 지형의 대변화: 먹거리 지도가 바뀐다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과 어업 지형의 대변화: 먹거리 지도가 바뀐다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의 농업과 어업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명확히 드러나고 있으며, 과일 재배지의 북상과 해양 어종의 이동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먹거리 지도가 변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자. 과일 재배지의 북상: 사과와 배의 새로운 재배지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과일 재배지 지도가 크게 변하고 있다. 사과는 전통적으로 경북 대구 청송 지역에서 재배되었지만, 이제는 강원도 양구까지 북상했다. 나주 배 역시 그 재배지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경기도 안성에서는 배 재배지가 20%가량 늘어났다.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과일로 여겨지던 귤도 이제는 전남을 넘어 서울까지 재배되고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아열대 과일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의 대표 작물인 올리브와 인도 동남아 원산지인 망고가 제주를 시작으로 남해안까지 재배 영역을 확장했다. 농촌진흥청의 분석에 따르면, 연평균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농작물 재배 가능 지역은 81km 북상하고, 해발고도는 154m 상승한다. 한국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2002년 22.9℃에서 202
- 안전한사회 기자
- 2024-05-29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