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위치를 특정할 만한 건물이나 시설이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운 관내 주요 도로변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초번호판'은 도로 주변 가로등, 신호등 등에 설치되며, 도로명과 도로구간 일정 간격마다 부여된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알려주는 주소정보시설이다. 이는 시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데 활용되며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고양시는 지난해 자유로, 제2자유로, 호수로, 경의로 도로구간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일산호수공원 내 산책로인 일산호수공원길 외 관내 16개의 주요 도로구간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될 기초번호판은 보광로 등 특정 건물이 없는 도로변에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 연락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QR코드와 연계해 음성 안내와 원터치 문자 신고가 가능해져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일산호수공원길, 장대들길 등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에도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이용자 및 방문객들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문화·여가생활과 밀접한 장소의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전국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경로당 운용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 스마트 경로당 1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의 혜택을 누리고 보다 효율적인 경로당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양천구 관내 156개 경로당의 운영을 맡고 있는 회장과 총무의 평균 연령은 80세다. 고령의 운영진들이 이용자 현황 등록, 자산·시설 관리, 예산 정산 등 대부분의 업무를 수기로 처리하고 있어 시간과 품이 많이 드는 등 비효율성이 컸다. 특히 운영비는 종이 출력물로 정산하고 있어 투명한 예산 행정 구현을 위한 운영 체계의 디지털화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구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의 혜택을 누리고, 보다 효율적인 경로당 운영을 지원하고자 '경로당 운용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반인 모바일 QR코드는 어르신들이 복잡한 과정 없이 스마트폰 스캔 한 번으로 간편하게 운영 체계에 접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로당 운영진들은 각 시설에 배정된 QR코드로 접속해 자산 관리, 물품 내구 연한 관리, 물품 유지 보수 신청, 예산(운영비·회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