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던 작약이 이제는 홍천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농작물도 기후 변화에 따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농업의 판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작약, 홍천에서의 새로운 가능성레이스를 겹겹이 포갠 드레스처럼 풍성한 꽃잎을 자랑하는 작약은 아름다운 외관뿐만 아니라 한약재로도 쓰이는 뿌리부터 '신부의 꽃' 부케로 팔리는 꽃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는 소중한 작물입니다. 원래 남부지방에서 잘 자라던 이 작물이 이제는 홍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부지방의 기온 상승으로 인해 작약이 북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덕분입니다. 앞으로 홍천은 작약의 새로운 주산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홍천에서 작약을 재배하고 있는 신재윤 농민은 "꽃은 꽃대로 잘라서 양재동 꽃시장이나 화훼시장에 납품을 하고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며 작약 재배의 새로운 수익 창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홍천 지역 농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과, 배, 복숭아의 북상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재배지가
강원도의 한 신병훈련소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 도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휘관이 규정과 절차를 위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상황에서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규정 위반 정황이 사실인지 민사경찰과 군사경찰이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3일 오후 5시 20분경 강원도 인제군의 신병훈련소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중 한 명이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지난 25일 숨졌습니다. 당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은 모두 6명으로, 이들은 지난 13일 훈련소에 입대했습니다. 지휘관의 규정 위반과 무리한 군기훈련해당 지휘관은 군기훈련 규정에 없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달리기)와 팔굽혀펴기'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기훈련은 정신수양 교육과 체력단련으로 구분되는데, 체력단련에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보행', '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펴기'가 포함되지만,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는 규정에 없습니다. 규정상 군기훈련은 하루에 2시간 이내로 실시하며, 1시간을 초과하면 휴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명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훈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