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충북도청의 주차장 확보 사업에 대한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주차공간 조성 사업으로 수백 그루의 수목을 훼손한 충청북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 건립에 맞춰 중앙광장 등 유휴공간을 정비하여 주차장을 재배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무 63그루를 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소 등 외부로 이식하고, 개나리 등 울타리 역할을 하던 식물 100여 그루를 제거했다. 수목 훼손에 대한 비판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많은 나라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으로 가로수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도시를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며 "특히 도심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는커녕 도리어 주차장을 없애고 도심에 차량 진입을 제한하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충청북도의 나무 제거와 주차장 조성 계획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사 계획에 대한 문제 제기연대회의는 도가 진행 중인 옥상정원과 주차동 신설, 잔디광장 조성 등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기이하고 어이없는 발상"이라며 조목조목 문제점을
서울시가 2023년 교통사고 통계를 발표하며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소인 1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1명 줄어든 수치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처음으로 1명대에 진입했다. 이로써 서울은 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적은 스웨덴(2.0명)과 스위스(2.3명)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작년 교통사고 건수는 3만3811건으로 전년(3만3698건)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부상자 수는 4만5414명으로 전년(4만5329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4년의 400명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보행 중 사망자와 고령자 사망자 수 감소특히, 작년에는 보행 중 사망자 수가 90명으로 전년(113명) 대비 약 20% 감소했으며, 만 65세 이상 사망자 수도 71명으로 전년(87명)보다 20%가량 줄었다. 차량 종류별로는 승용차가 34%로 가장 많았고, 오토바이(28%), 택시(10%), 버스(10%)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이유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활성화’, ‘차량 안전 기능 발전’, ‘벌칙 조항 강화’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