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한 신병훈련소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 도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휘관이 규정과 절차를 위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상황에서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규정 위반 정황이 사실인지 민사경찰과 군사경찰이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3일 오후 5시 20분경 강원도 인제군의 신병훈련소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중 한 명이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지난 25일 숨졌습니다. 당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은 모두 6명으로, 이들은 지난 13일 훈련소에 입대했습니다. 지휘관의 규정 위반과 무리한 군기훈련해당 지휘관은 군기훈련 규정에 없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달리기)와 팔굽혀펴기'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기훈련은 정신수양 교육과 체력단련으로 구분되는데, 체력단련에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보행', '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펴기'가 포함되지만,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는 규정에 없습니다. 규정상 군기훈련은 하루에 2시간 이내로 실시하며, 1시간을 초과하면 휴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명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훈련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방형 지도 데이터 플랫폼인 오버추어 맵스 파운데이션(이하 오버추어)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버추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독일의 지리정보기업 톰톰 등이 ‘구글맵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설립한 프로젝트형 재단입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버추어의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버추어의 전체 회원사는 28개사로 늘어났습니다. 오버추어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등 신규 회원사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와 내비게이션을 위한 지도 애플리케이션, 자율주행차량용 내비게이션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지리 정보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버추어는 오는 8월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첫 개방형 지도 데이터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데이터는 기본적인 도로망 정보에 더해 속도 제한, 실시간 교통량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행정 구역 정보는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오버추어 가입은 구글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