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서부 마이은돔베주 콰강에서 10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운 선박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하여 8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민주콩고 대통령실은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은 앞으로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의 진정한 원인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중앙아프리카의 이동 현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민주콩고는 광활한 영토에 숲이 우거져 있고, 포장도로가 거의 없어 강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선박에는 정원을 초과한 탑승과 과적이 빈번하며, 선박의 노후화와 안전 장비의 부족으로 인해 사망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사고 사례지난 2월 11일에는 동부 키부호에서 목선이 침몰하여 3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1월 초에는 서부 마이은돔베호에서 선박 사고로 22명이 사망하는 등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과 대응민주콩고에서는 정원을 초과한 탑승과 선박의 노후화, 안전 장비 부족 등이 선박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도 이러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치세케디 대
광주 시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광주 학동참사가 어느덧 3주기를 맞았다. 참혹했던 참사 현장은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말끔히 치워졌지만, 희생자 9명의 유가족들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에 멈춰있다.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아직 매듭짓지 못했다. 참사 이후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라는 믿음도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화정아이파크 참사에 한순간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 안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전불감증이 낳은 후진국형 인재2021년 6월 9일 오후 4시 22분,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며 인근 정류장을 지나던 운림54번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해 애꿎은 승객 9명이 숨지고 버스기사 등 8명이 다쳤다.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사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사고 직후 광주경찰청은 7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본부를 꾸렸다. 조사 결과 감리자는 단 한 차례도 현장 감리를 실시하지 않는 등 감리자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원청·하청업체 현장 관리자들은 시공업체가 해체계획서를 무시하고 무리하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발생한 부탄가스용기(부타캔) 화재는 가연성 가스 주변에서의 흡연과 저장기준을 초과해 불법으로 다량 보관하는 등 안전불감증으로 피해규모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경위와 원인한국가스안전공사와 소방서, 경찰은 지난 3일 사고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식자재마트에서 부탄캔을 다량으로 야외에 보관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전 인근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담뱃불로 추정되는 불똥이 부탄캔을 포장한 종이박스에 옮겨붙어 화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부탄캔이 연속으로 폭발했습니다. 화염으로 인해 보관 중이던 7천여 개의 부탄캔, 무게로는 1.5톤에 이르는 부탄캔이 폭발하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일부 또는 전소되고,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법적 기준과 위반 사항가스안전공사 김상균 LP가스기준부장은 “현행법상 내용적 1리터 미만의 용기에 충전하는 액화석유가스의 경우 500kg 이상을 저장할 경우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단, 안전밸브가 부착된 부탄캔의 저장허가기준은 이보다 많은 1톤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보관 중이던 부탄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