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 11일 고려대학교 KU마음건강연구소(소장 최기홍)와 공동으로 주최한 「기후불안 대응 수목원‧식물원의 역할」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불안과 그 대응 방안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기후불안의 이해와 대응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채수미 센터장은 “기후불안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발표를 통해 기후불안의 정의와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정수연 임상심리전문가는 “기후불안, 기후변화 대처 및 기후위기 대응 교육 평가도구의 개발 및 적용”을 주제로 국립수목원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의 심리적 분석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마지막 발표자인 국립수목원 유희영 박사는 “기후불안과 수목원 교육 연계성 탐색”에서 수목원이 기후불안 해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하며, 수목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기후불안 해소를 위한 토론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임상심리학회 배대석 회장이 기후변화와 기후불안이 생활 속에서 느껴지며, 기후불안 문제를 숲과 자연에서 해결하는 것이 심리적 치료에 앞선 최적의 대안이라고 언급했습니
KT&G 상상마당이 매년 6월 5일로 지정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어 배러 퓨처 플래닛(A Better Future Planet)'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KT&G 서울사옥 1층에 위치한 상상마당 대치갤러리에서 6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조명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며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도훈·김영훈 작가는 기후변화가 초래한 생태계 위기와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 동물들을 표현한 조형 및 회화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은 "KT&G 상상마당은 매년 환경 피해의 심각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더 나은 미래의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 춘천, 대치, 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되며 문화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규명)는 여름철 장마기간을 대비해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산림재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채종원 및 클론보존원을 긴급 점검한다. 이 조치는 산림재난을 예방하고, 산림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긴급 점검은 충주, 춘천, 강릉, 안면, 제주까지 전국 11곳에 조성되어 있는 거점 채종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권역별 품종센터의 지소, 국유림관리소 및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기대응 관리가 필요한 곳을 찾아 한발 앞선 대응을 하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협력체계는 산림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채종원은 전국에서 형질이 뛰어난 개체를 복제한 묘목 또는 그 차대를 한곳에 모아 조성하여 개량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클론보존원은 인공교배 등 육종을 위한 기본재료와 채종원 조성용 복제묘 공급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다. 이러한 시설들은 산림종자의 보호와 증식을 위해 필수적이며, 특히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적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규명 국립산림품종관리센
충남 홍성군은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운영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기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중 배수펌프장 운영관리 용역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두 개의 시스템 운영과 상황발생 시 인력의 현장 도착시간 지연 등으로 선제적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배수펌프장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상황실에서 직접 원격제어가 가능해졌다. 배수펌프장에 설치된 CCTV로 하천 수위를 모니터링하고, 주변 지역 침수가 우려될 경우 재난담당자가 직접 시스템을 작동시켜 배수펌프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과거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해져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록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수적"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홍성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고, 군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군은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코스타리카와 손잡고 중미 '건조회랑' 지역의 기후 및 식량 위기 극복에 나섰다. 코이카는 21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북동부 모라산 주에 위치한 농림축산기술센터(오시칼라 지부)에서 '코스타리카 삼각협력을 통한 중미3국 건조회랑지역 시설원예기술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설원예 인프라(그린하우스, 메쉬하우스, 마이크로터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건조회랑 지역의 기후 및 식량 문제중미 태평양 연안에 걸친 약 1,000㎞ 길이의 건조회랑(Corredoe Seco)은 연평균 강수량이 500㎜도 되지 않아 매우 건조한 지역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021년 발표에 따르면 건조회랑의 7.5%는 가뭄 피해가 심각하며, 가뭄 고위험 지역은 전체의 50.5%에 달한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은 주로 농업에 의존하는데,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식량난과 빈곤을 겪고 있다. 코이카와 코스타리카의 협력코이카는 중남미 신흥 공여국인 코스타리카와 협력해 '코스타리카 삼각협력을 통한 중미3국 건조회랑지역 시설원예기술 역량강화사업'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50만불(한화 약 17억원) 규모로 추진
“비행기가 급강하하면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천장으로 튀어 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휴대전화와 신발도 날아다녔어요.” 21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321’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자프란 아즈미르 씨가 로이터통신에 전한 사고 후일담이다. 갑작스런 난기류로 태국 방콕공항에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영국 남성 제프리 키친(73) 씨가 숨졌다. 공식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또 중상자 7명을 포함해 70여 명이 다쳤다. 난기류, 예측 불가능한 항공기 안전의 위협승객들은 한 목소리로 “난기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려던 제리 씨는 영국 BBC방송에 “나와 아내는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고, 통로에 있던 승객은 끔찍한 공중제비를 돌았다”라며 “급락 전 아무 경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미얀마 상공에서 발생한 급강하이 여객기는 이륙 약 11시간 후 고도 1만1300m의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을 날고 있었다. 그러다 약 5분 만에 9400m까지 급강하했다. 일기예보서비스 아큐웨더는 “항로에서 빠르게 발생한 뇌우가 극심한 난기류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
RE100·CF100 에너지 솔루션 얼라이언스 발대식, 새만금에서 열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이하 새만금청)은 5월 21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RE100(알이백, 신재생에너지 100%)·CF100(씨에프백, 무탄소에너지 100%) 에너지 솔루션 얼라이언스(동맹) 발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새만금과 전북지역을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새만금청과 전북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산·학·연 협력체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지역 내 에너지사업의 발전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새만금과 전북지역,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 RE100·CF100 에너지 솔루션 얼라이언스는 새만금과 전북지역이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얼라이언스는 신재생에너지와 무탄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은 "얼라이언스를 통해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에너지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를 함께 논
정부의 부족한 기후변화 대응으로 헌법상 기본권이 침해됐다는 이유로 제기된 기후위기 헌법소원, 이른바 ‘기후소송’의 마지막 변론이 열렸다. 지난 1차 변론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청구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가’ 여부를 따졌다면, 2차 변론은 ‘NDC가 파리협정 등 국제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방이 펼쳐졌다. 헌법재판소는 21일 기후소송의 두 번째 공개 변론을 진행했다. 이번 변론은 앞서 열린 1차 변론에 이어 2020년 청소년기후행동을 원고로 한 ‘청소년기후소송’을 비롯해 2021년 기후위기비상행동·녹색당 등 약 130명이 참여한 ‘시민기후소송’, 2022년 6월 어린아이 62명을 원고로 한 ‘아기기후소송’, 2023년 7월 정치하는엄마들과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등이 제기한 건을 포함한 총 4건의 ‘기후소송’을 병합해 심리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인 만큼 마지막 변론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구인 측, NDC 국제 평균 감축 목표에도 크게 뒤쳐져청구인 측 참고인으로 자리한 박덕영 연세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NDC가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설정됐다고 비판했다. 박덕영 교수는 “NDC 설정은 자유 재량행위가 아니라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하차도 침수대응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여름철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이번 시설 구축은 용산구가 관리하는 주요 지하차도인 신용산, 이촌, 갈월 지하차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자연 배수가 가능한 한남2동을 제외한 이 세 지하차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신속한 대응이 필요했다. 진입차단 임시전광표지판 및 배전반 지상화 진입차단 임시전광표지판은 차량의 안전을 위해 설치되었으며, 침수 발생 시 차량의 진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 표지판은 지난해 8월 긴급 예산 지원을 받아 설치되었으며, 침수 상황 발생 시 '지하차도 진입금지' 문구와 경보등이 점멸하여 차량이 진입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이는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효과적인 침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전반 지상화 작업은 지하차도 침수 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시설의 기능 상실을 방지하기 위한 전기공사다. 지하 전기실이 침수될 경우 배수펌프의 제어 및 구동이 불가능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용산, 이촌, 갈월 지하차도의 배전반을 지상화했다. 이를 통해 지하차도 침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조용한 응급 상황: 죽어가는 여성들(Silent Emergency: Women Dying)'이라는 글로벌 보고서를 발표하며 분쟁과 기후 변화가 여성과 신생아의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유엔 세계인구전망을 근거로 하여 세계 각지에서 의료 인력 없이 출산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특히, 올해 태어나는 아동 5명 중 1명이 의료 인력의 도움 없이 출산되는 실정이며, 이로 인해 산모와 신생아의 생존율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분쟁 지역과 기후 위기가 심각한 지역에서의 출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말리아는 전 세계에서 출산 의료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여성의 약 31.9%만이 의료 인력의 도움을 받아 출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산모와 신생아의 생존율을 현저히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보건 정책옹호 책임자 마리온카 폴은 "분쟁 지역과 기후 변화의 중심에서 아동은 첫 숨을 쉬는 순간부터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룬 진전을 포기한다면 그 대가를 치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