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충북도청의 주차장 확보 사업에 대한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주차공간 조성 사업으로 수백 그루의 수목을 훼손한 충청북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 건립에 맞춰 중앙광장 등 유휴공간을 정비하여 주차장을 재배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무 63그루를 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소 등 외부로 이식하고, 개나리 등 울타리 역할을 하던 식물 100여 그루를 제거했다. 수목 훼손에 대한 비판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많은 나라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으로 가로수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도시를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며 "특히 도심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는커녕 도리어 주차장을 없애고 도심에 차량 진입을 제한하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충청북도의 나무 제거와 주차장 조성 계획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사 계획에 대한 문제 제기연대회의는 도가 진행 중인 옥상정원과 주차동 신설, 잔디광장 조성 등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기이하고 어이없는 발상"이라며 조목조목 문제점을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한국과 독일의 산림협력 50주년을 맞아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호마을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1974년 한·독 산림협력 체결 이후, 우리나라는 협력사업을 통해 사유림 경영, 전문기능 인력 확보, 임업 기계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조성된 ‘소호 참나무숲(한독숲)’은 국내 최초의 국제협력으로 조성된 숲으로, 사유림 협업 경영의 첫 사례로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및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포럼은 한·독 산림협력의 성과와 역사적 가치를 돌아보고, 미래 임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종관 전 한독산림사업소장의 ‘기후위기와 지방시대, 우리나라 숲의 미래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함께 ‘숲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청년 활동가, 산림전공 대학생, 한국임우회, 임업인총연합회, 산림조합, 울산시·울주군 관계자 등 중앙·지방·민간이 함께 모여 산림유산을 통해 지역소멸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호 참나무숲(한독숲)은 과거 국토녹화를 위한 임업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사유림 협
양천구, 제29회 환경의 날 맞아 체험형 환경문화 축제 개최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제29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환경 보전에 대한 구민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6월 8일 양천공원에서 체험형 환경문화 축제 '자원순환 실천! 환경과 사람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기존 관람형 방식에서 탈피해 환경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 부스, 북 토크, 사진전 등 문화예술 코너와 자원순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원순환 실천 체험형 환경문화 축제 '환경과 사람을 잇다' 개최자원순환 체험행사는 크게 환경과학존, 환경체험존, 자원순환존으로 운영된다. '환경과학존'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태양광자동차 키트 만들기 ▲태양광 RC카 게임 ▲에너지 발전체험 솜사탕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환경체험존'에서는 ▲친환경 수세미, 고체치약, 천연 주방용품 만들기 ▲폐현수막, 바다보석 업사이클 체험 등을 운영한다. '자원순환존'에서는 ▲분리배출 게임 ▲커피박 천연비누, 공병 재활용 스노우볼 만들기 ▲재활용 동물 저금통(부채) 만들기 ▲양말목 안마봉, 방향제 만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코스타리카와 손잡고 중미 '건조회랑' 지역의 기후 및 식량 위기 극복에 나섰다. 코이카는 21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북동부 모라산 주에 위치한 농림축산기술센터(오시칼라 지부)에서 '코스타리카 삼각협력을 통한 중미3국 건조회랑지역 시설원예기술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설원예 인프라(그린하우스, 메쉬하우스, 마이크로터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건조회랑 지역의 기후 및 식량 문제중미 태평양 연안에 걸친 약 1,000㎞ 길이의 건조회랑(Corredoe Seco)은 연평균 강수량이 500㎜도 되지 않아 매우 건조한 지역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021년 발표에 따르면 건조회랑의 7.5%는 가뭄 피해가 심각하며, 가뭄 고위험 지역은 전체의 50.5%에 달한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은 주로 농업에 의존하는데,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식량난과 빈곤을 겪고 있다. 코이카와 코스타리카의 협력코이카는 중남미 신흥 공여국인 코스타리카와 협력해 '코스타리카 삼각협력을 통한 중미3국 건조회랑지역 시설원예기술 역량강화사업'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50만불(한화 약 17억원) 규모로 추진
정부의 부족한 기후변화 대응으로 헌법상 기본권이 침해됐다는 이유로 제기된 기후위기 헌법소원, 이른바 ‘기후소송’의 마지막 변론이 열렸다. 지난 1차 변론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청구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가’ 여부를 따졌다면, 2차 변론은 ‘NDC가 파리협정 등 국제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방이 펼쳐졌다. 헌법재판소는 21일 기후소송의 두 번째 공개 변론을 진행했다. 이번 변론은 앞서 열린 1차 변론에 이어 2020년 청소년기후행동을 원고로 한 ‘청소년기후소송’을 비롯해 2021년 기후위기비상행동·녹색당 등 약 130명이 참여한 ‘시민기후소송’, 2022년 6월 어린아이 62명을 원고로 한 ‘아기기후소송’, 2023년 7월 정치하는엄마들과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등이 제기한 건을 포함한 총 4건의 ‘기후소송’을 병합해 심리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인 만큼 마지막 변론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구인 측, NDC 국제 평균 감축 목표에도 크게 뒤쳐져청구인 측 참고인으로 자리한 박덕영 연세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NDC가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설정됐다고 비판했다. 박덕영 교수는 “NDC 설정은 자유 재량행위가 아니라
지난 5월 4일,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민락수변공원 어린이 워터파크에서 '수영구 어린이 에코(ECO) 놀이터'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영구청, 수영구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연합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였습니다. 행사에서는 폐장난감 재활용 팔찌 만들기, 페트병 화분 제작, 환경지킴이 서약나무 식재 등 11종의 에코 체험과 페트병 고리 던지기, 우유갑 딱지, 재활용 악기 연주 등 7종의 에코 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놀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키다리아저씨와의 퍼레이드, 풍선아트 및 포토타임 등의 이벤트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제작한 '에코 팻말'과 '에코 캠페인 활동지'가 행사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표현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즐거운 활동 속에서 지구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