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술 패권 확보와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이공계 청년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재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국방·안보·외교 중심의 양국 동맹이 첨단 기술과 혁신·공급망 기반의 경제·안보 동맹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한미 첨단 분야 청년 교류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한미 첨단 분야 청년 교류 지원사업 장학생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첨단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이공계 학부생을 미국 대학 교환학생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한 학기당 9000달러(약 12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하며 미국의 첨단산업 기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선발된 장학생 224명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으며, 첨단산업 분야 명사 특강과 각 대학 국제처장 간담회도 진행되었다. 인재 양성을 통한 한미 동맹의 진화예나 지금이나 ‘인재’는 늘 국가의 핵심 경쟁력이었다. 한미 양국이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1954년, 우리나라 공대생 100명이 국가 지원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로부터 제조업과 과학기술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꾸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우리나라 최초의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 팹이 건립됩니다. 이는 지난 4월 3일 발표된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이후 이루어진 첫 투자입니다. 8인치 전력반도체는 기존 6인치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로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수준을 갖추게 됩니다. 착공식과 투자 계획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1차관은 6월 5일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개최된 아이큐랩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아이큐랩은 총 1,000억 원을 투자하여 전기차용 8인치 전력반도체 공장을 신설하고, 수도권에 있는 본사도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큐랩은 소자 설계기업에서 전력반도체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특화단지의 투자 확대8인치 공장이 신설되는 부산 특화단지는 ‘23.7월 지정 당시 총 0.8조 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분야 신규투자가 예상되었으나, 지정 이후 기업들의 추가 투자 발표로 총 투자 규모가 1.2조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현재도 다수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특화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 실제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2기 특화단지 추진단 전체회의산업부는 당일 부산에서 제2기 특화단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5월 29일 삼척LNG기지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 동해안 지진해일로 인한 가스 누출 및 화재 발생을 가정하여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의 신속 가동 여부를 평가하는 불시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스공사는 훈련 상황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일본 지진으로 인한 동해안 해일 발생과 일본 센다이 LNG터미널 피해 사례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119 신고량 급증 ▲사전대피로 인한 교통 혼잡 ▲시설 파괴에 따른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 실제 재난과 유사한 환경을 가정하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지역 대학생 등 국민체험단이 참여해 훈련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며, 복합재난 발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 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외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안전 매뉴얼을 개선함으로써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시설은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국가 기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는 5월 30일 한국시간 오전 8시 '한·미 원격의료 쇼케이스'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의 후속 조치로, 양국 디지털헬스 및 원격의료 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디지털헬스 산업은 급격한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진료 등 분야에서 사업화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헬스 산업은 2022년 3,480억 달러에서 2032년 4조 900억 달러로 연간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산업부, 미국 상무부, 양국 디지털헬스 유관 협회와 관련 기업 30여 개가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비대면 진료 앱 등 헬스케어 플랫폼 선도기업인 케어랩스와 룰루메딕이, 미국 측에서는 텔라닥(Teladoc)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박스터(Baxter)가 주요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높은 정보화 기술 등 디지털헬스 분야에 높은
독일 머크, 대전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 기공식 개최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9일 오전 10시, 독일 머크(Merck)사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총 4,300억 원(3억 유로)를 투자하여 건립을 진행하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국내 수요기업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독일 머크, 대전에서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 기공식 개최독일 머크사는 1668년 설립되어 350년 이상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산업 등에서 혁신을 주도해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198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평택, 안성, 인천 등 총 13곳의 생산·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1,730명을 고용하고 있다. 산업부와 대전시, 머크사는 작년 5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시설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투자애로 해소 노력과 밀착 지원을 통해 이번 신규 공장 착공에 이르게 되었다.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머크사의 신규 공장은 2026년부터 건식분말 세포배양배지 등 바이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5월 24일(금) 제이슨 메터니(Jason Matheny) 미국 RAND 연구소 소장과 면담을 갖고, 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주요국의 기술·안보 경쟁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심화되는 통상환경 속에서 한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RAND 연구소는 국방, 기술·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정책 수립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싱크탱크로, 이번 면담은 RAND 연구소 대표단이 우리 기업과 전문가들을 만나 국방, 기술·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목적으로 방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RAND 연구소의 역할과 면담 배경RAN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소는 1948년 설립된 2,0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싱크탱크로서, 국방·안보 분야에서 미국 1위, 교육 분야에서 미국 3위의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면담은 안덕근 장관이 RAND 연구소 소장을 만나 주요 국제 통상 이슈와 관련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덕근 장관의 강조점안덕근 장관은 지금까지 한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미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의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5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방 조하리(Abang Johari)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면담은 사라왁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하여 우리 기업들과 사라왁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이루어졌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한국 기업들과 다수의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호현 실장은 삼성E&A, 석유공사 등 한국 기업들이 사라왁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청정암모니아, 메탄올 등을 생산하는 "사라왁 뉴에너지 허브(Sarawak New Energy Hub)" 프로젝트에 사라왁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사라왁주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라왁주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하였다. 이호현 실장은 한-사라왁주 간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사라왁주로 이송하여 저장하기 위해 추진 중인 셰퍼드(Shepherd)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5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기업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략은 한국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달성하는 핵심 수단으로 설정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략은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 하에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장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해상풍력의 경우 정부가 입지 발굴과 인허가 지원을 포함한 계획 입지 제도를 조속히 입법화할 계획이며, 태양광은 전력계통 영향을 고려한 계통 여유 지역 입지 유도 및 규제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산업 기반도 선제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태양광 탠덤셀의 조기 상용화 및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재생에너지 설비의 경쟁 입찰을 확대하여 공급망 및 안보 요인을 철저히 점검합니다. 또한,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전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가속화하기 위해, 2024년도에 수소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 28억 원에서 대폭 상향 조정한 478억 원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술과 연구에 대한 정부의 집중 투자를 반영하는 것으로,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연료전지 기술에 걸쳐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기술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알칼라인 및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수소 생산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AEM 수전해 기술은 특히 소형화가 가능하고 저렴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 수소 생산의 비용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입니다. 또한, 수소 저장 및 운송 분야에서는 수소충전소의 핵심 부품 및 설비의 성능 및 내구성 향상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압축기, 냉각기, 충전기의 성능과 신뢰성을 해외 제품과 비교하여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수소충전소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의 국제표준 논의가 한국의 주도 하에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산업데이터 국제표준화 회의(ISO TC184 SC4)'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의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제조 선도국의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하여 디지털트윈 데이터 관리, 산업 데이터 교환 방식 및 데이터 품질에 대한 표준화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조선,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제조 데이터의 디지털트윈 적용 사례와 자율 제조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적 접근이 집중 논의됩니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공장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는 자율제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디지털트윈의 구성요소인 현실트윈(제조 장비 및 공정), 가상트윈(디지털로 구현된 현실트윈), 그리고 두 트윈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에 대한 신규 표준안을 제안하며, 디지털트윈의 공통된 개념 정립과 상호운용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