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2023년 철도 안전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국내 21개 철도 운영자 및 철도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되었으며, 철도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안전 관리를 유도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된 것입니다. 올해 평가 결과, 21개 철도 운영자 및 철도 시설 관리자의 평균 점수는 85.04점으로,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년 평균(83.39점)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전체 기관이 평균 B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매우 우수)으로 선정된 기관은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주)로, 이들은 우수 운영자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반면, C등급(보통)을 받은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주)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평가 항목은 사고지표(35점), 안전관리(45점), 안전투자(20점)로 구성되었습니다. 철도 사고, 사상자, 운행 장애 등을 평가하는 사고지표에서 철도 사고 건수는 감소했지만, 철도 사고가 발생한 기관 수가 증가하여 평가 점수는 하락했습니다. 안전 관리 분야는 철도 종사자와 경영진
5월 중순, 통상적으로 봄꽃이 만발하는 시기에 강원 북부 산간 지역에서는 이례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어 지역사회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 15일 저녁, 향로봉에 7.2cm의 눈이 쌓이고, 설악산 소청대피소에는 10cm, 중청봉 부근에는 7cm의 눈이 쌓인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이 날짜에 눈이 내리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으로, 기상청은 5cm 이상의 눈이 추가로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를 발령합니다. 특히, 이번 대설주의보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자,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5월에 발령된 것으로, 그 역사적 비정상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대설주의보 발령 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하며, 눈 치우기에 동참하고 차량 운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주민들은 5월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재난 문자의 오류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일부는 재난문자의 오발송 가능성을 언론사에 제보하기도 했으며, 기상청은 이와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극단적인 날씨 변화의 한 예로 이번 사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의 부실시공 및 하자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와 소비자들 사이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전남 무안 오룡2지구 '현대힐스테이트 오룡'의 사전 점검에서는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이 심하게 기울어져 있으며, 콘크리트 골조의 변형이 목격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2022년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대형 건설사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무안 오룡2지구 아파트의 하자는 특히 심각하여, 입주자 사전 점검에서만 약 5만 여건의 하자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이 하자들은 수직이 맞지 않는 벽, 콘크리트의 노출, 심지어는 베란다의 안전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는 건설사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가 표출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하자와 부실시공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하자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와 보수 약속에도 불구하고 많은 입주 예정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는 입주를 포기
안전한사회 기자 | 올해부터 '주의보 → 경보'였던 산사태 예측 정보에 '예비경보'를 추가해 3단계로 늘려 약 1시간가량의 대피시간을 추가 확보한다. 특히 지하차도 중 U자형이고 하천에 인접한 경우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전국에 256개 진입차단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예방한다. 여름철 폭염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전국 경로당 냉방비 지원단가를 2023년 월 11만 5000원에서 올해 월 16만 5000원으로 5만원 인상한다. 아울러 전국 503개 병원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을 감시하고, 폭염 관련 구급용품을 갖춘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해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행정안전부는 제3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범정부 합동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앞으로 5개월 동안 풍수해,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최근 기록적인 기상현상이 자주 관측되고 과거보다 폭염일수가 길어지는 추세를 보이는 등 기후변화 속에서 여름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에서 풍수해대책은 ▲최근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산사태
안전한사회 기자 | 소방청이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 1659대에 얼음팩,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한다. 또한 응급의료 공백방지를 위해 지정된 전국 1503대의 펌뷸런스에도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폭염대응 예비출동대로 운영하는 등 폭염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한다. 소방청은 올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클 수 있다고 예보한 기상청의 발표에 근거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2024년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일부터 폭염대응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5년 동안 소방청의 폭염대응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응급처치 환자 수는 1265명이었다. 이 중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인원은 1169명으로 여름철 동안 해마다 10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를 응급처치 및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대응 구급활동 세부 현황을 분석해보면 온열질환자는 2436명으로 이 가운데 2153명을 이송했으며, 전년대비 8월과 9월에 3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해당기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로 온열질환자가
안전한사회 기자 | 환경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더 빠르고 촘촘한 홍수예보를 추진해 예보지점을 그동안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내비게이션 안내, 침수우려지역 확인 등을 통해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제공하고, 다목적댐 20개에 홍수조절용량 최대 61억 4000만㎥의 물그릇을 확보한다. 환경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여름철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환경부의 여름철 홍수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홍수에 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집중호우에도 홍수대응 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조해 여름철 홍수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해 과학에 기반하고, 현장에서 작동되는 홍수 안전체계 마련을 위해 인공지능 홍수예보, 국민체감형 정보 제공 ,취약지역 사전 대비 ,홍수 대비 물그릇 확보 ,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 5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홍수예보를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본격 시행한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산지풍력발전 사업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허가 기준 준수 및 재해 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강원도 특별자치도, 정선군, 한국산지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산사태 예방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풍력발전 시설 주변의 농지와 주택 등에 대한 배수로 정비 현황을 검토하고, 주민 대피 체계를 점검하여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또한, 강원도 정선군 부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장마 전 재해예방 사업을 완료하고, 대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산림청은 산사태와 같은 재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산지 전용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산지 일시 사용 허가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 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재해 방지 시설의 설치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풍력발전 시설 설치 시 산림청의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친환경 에너지의 안정적 보급과 주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세이프티 라운지(Safety Lounge)'를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이는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시도로,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이프티 라운지는 부산항 내 여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고급 모니터링 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CCTV를 통해 연결된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공사 진행 상황, 작업자의 안전, 환경 관리 상태 등을 체크합니다. 특히, 기상 악화나 폭염과 같은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운영 상황에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사 품질과 진행 상황을 관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안전교육센터와 함께 이번에 신설된 세이프티 라운지는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
안전한사회 기자 | 최근 10년간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170명의 사망,실종 사고 중 75%인 128명이 산사태,하천재해,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인명피해 유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인명피해 우려 시 선제적인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돌입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소방청, 경찰청 등 25개 관계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여름철 재난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대비해 기관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점사항을 논의했다. 먼저 행안부는 풍수해 3대(大) 인명피해 유형인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대책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다. 특히 지자체는 국장급 이상을 상황실 책임자로 지정하여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부단체장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운영하여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하천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시설물이 범람,침수 위험이 없는
안전한사회 기자 | 2022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459건, 약 260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1417kg의 불법 마약류가 국경에서 차단됐다. 관세청은 14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 기조에 발맞춰 국경 단속기관으로서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외로부터의 불법 마약류 유입을 적극 차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단속 건수가 감소하고 중량은 증가하는 마약밀수의 대형화 추세가 나타났지만 올해의 경우 건수는 증가하는 반면, 중량은 감소하는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간의 촘촘한 국경 단속 조치로 인해 국제 마약범죄 조직 등에 따른 대형 마약밀수의 유인이 억제됨과 동시에, 여전히 시도되는 소형 마약밀수는 철저히 적발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국경 단계에서의 단속이 가장 효율적인 마약 차단 대책이라는 인식 아래 관세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여행객의 왕래가 제한됐던 시점에는 이를 고려해 국경단계 마약 단속의 초점을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비대면 밀수에 맞춰 역량을 집중했다.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각각의 특성을 반영해 밀수 경로별로 마약